백제의 정원으로 '신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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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정원으로 '신나는 시간여행'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7-01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원인 서동공원 궁남지에서 부여백제정원축제가 열린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에 ‘정원, 사랑 그리고 꽃’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012년 세계 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중국 소주 망사원과 일본 평성궁 동원 등 정원 미니어쳐를 설치해 백제의 정원과 세계 정원을 한자리에서 느껴 볼 수 있다,

또 백제 8문양중 연꽃무늬 테마꽃밭, 굿뜨래 문양의 꽃밭 부여8미 미니어쳐, 봉숭아ㆍ도라지ㆍ미니해바라기 꽃단지 등을 조성하고, 세계 주요정원 사진 20점 내외 전시, 사슴캐릭터 조형물, 황우석박사의 복제견 ‘미씨 견’과 ‘사자 견’등을 볼 수 있는 미니동물원,정원 메세시지 남기기, 곤충 ?還?체험관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밖에 서동요조형물과 그 주변에선 음악회, 마술쇼, 부부?연인?가족 사랑노래자랑, 얼음으로 사랑의 불 피우기, 황토볼 가족 공기놀이, 꽃과 함께하는 포토샷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어릴적 향수와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 서동공원 궁남지는 삼국사기에 의하면 “무왕 35년(서기634년) 궁성 남쪽에 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끌어 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언덕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 에는 방장선산을 본뜬 섬을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부여백제정원축제는 서동공원 궁남지를 통해 백제의 뛰어난 정원문화를 알리는 것을 기본으로 특화된 사적관광지, 저탄소 녹색 건강 공간의 조성, 우리나라 정원의 어머니로써의 모습을 찾아 가꾸고 웰빙 트랜드의 흐름에 맞춰 정원을 주제로 개최하는 우리나라 첫번째 축제이다.

김무환 부여군수는 “부여 백제정원축제을 통해 우리군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이 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포근함을 느끼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넘은 사랑을 연꽃을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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