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인사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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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인사의 계절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30 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부대전청사 입주기관들이 정기 인사철을 맞아 승진규모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세청은 29일 다음달 1일자로 부이사관 승진 5명, 과장급 전보 1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30일자로 부이사관 2명, 서기관 3명 등 14명이 30일자로 명예퇴직해 인사요인이 발생한 때문이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 2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부이사관 3명, 과장 9명 등 승진자를 최종 결정했다. 과장 승진이 한꺼번에 9명이나 나온 것은 개청 후 최대 규모다.

이번 인사는 권태균 청장 취임 후 첫 인사인 데다 51년생 간부들이 용퇴하면서 승진규모가 커졌다. 다음주쯤 고위공무원 승진(2명)과 서기관 승진인사 등 연쇄적인 자리 이동이 예상돼 조달청은 승진 대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기술직의 약진도 눈에 띄어 국장 후보 4명 중 3명이 기술직이고, 부이사관 승진에도 1명이 포함됐다. 특히 2004년 여성으로는 처음 지방청장에 임명된 바 있는 장경순(45·기시 22회) 기획재정담당관이 조달청 개청 후 첫 여성국장으로 탄생할 것인지 도 관심거리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직쇄신 차원에서 고참 간부들의 결단이 이어지면서 인사 폭이 커졌다.”면서 “승진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잡음을 차단했고 업무 능력과 조직 기여도 등을 최우선 반영했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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