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지붕의 자재를 이름으로 붙인 도자기, 솥뚜껑, 야생화 등의 각기 다른 테마가 있는 펜션과 주말체험농장, 야외 영화감상시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장승마을관광농원은 매주 200~300여명의 관광객들이 머물며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반인의 방문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세미나 및 타 지방 대학들의 행사 유치가 늘어나고 있어 공주시의 색다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주중 500여명 이상이 이 시설을 이용할 것이란 전망인데 마곡사와 태화산 등반, 상원골 계곡, 마곡온천, 그리고 인근 마을의 농촌체험과 지역 청정 농산물 구입 등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농촌 일손부족 등 해를 거듭해도 변화와 새로움이 적은 농촌체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한 이곳 장승마을관광농원은 지난 13일 야외 수영장 개장을 비롯해 운암리, 동해리, 유룡리 등 인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김장축제와 현대 시설을 갖춘 카트 경기장 운영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13일 개장된 야외 풀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장승마을관광농원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며, 어린이와 어른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 수중 올림픽 및 매주 색다르게 진행되는 각종 공연, 콘테스트, 야외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민속놀이, 물고기 잡기, 캠프 파이어와 같은 풍성한 문화체험이 준비돼 있어 추억이 가득한 한여름의 향연이 기대된다.
또, 수영장 내에서 사용하는 수질은 마곡온천수를 직접 공수해온 것으로 흔히 접할 수 없는온천수 수영장으로 최상의 수질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장승마을관광농원의 여름축제 프로그램은 주중 1000여명 이상의 지나가는 발길을 공주시로 돌려 주는 5도2촌 사업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전국의 축제들과 비교해 볼때 시끄럽고 다소 짜증스러운 엿장수 전자음악이 축제의 주제가가 되어 있고,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 전통성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부족한데 특별한 이벤트는 차별화로 신선함을 배가 시킬 것 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이제껏 느끼지 못했던 즐거움, 전통성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크게 부족했던 점을 감안하면 장승마을의 이벤트는 공주시의 대표적 계절 행사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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