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본격 마을회관 변신에 나선 공주시의 추진이 주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속속 건립되고 있는 마을마다 탄성이다.
실제 정안면 산성리 마을을 찾은 도시민(대전 거주 오 모)씨는 마을회관의 새로운 변신에 내심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
사각형 모양에 옛 마을회관 모습을 완전히 탈피, 자연환경에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건물로 마을입구에 말끔히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
이는, 공주시가 야심차게 기획해 지난해부터 관내 농촌곳곳에 들어서는 일명, 명품 마을회관이다.
건립 초기부터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활용도, 도시민의 이용률 을 고려해 서울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에 용역을 의뢰, 체계적으로 건립해 가고 있다.
당연히 건립비용은 기존 마을회간에 비해 2배 가까운 비용이 소요되지만, 농촌마을의 이미지와 활용도, 외자인의 이용에 따른 수익 등을 감안하면 호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공주시는 지난 해 17억3600만원을 들여 의당면 중흥 1리를 비롯해 유구읍 덕곡리, 사곡면 대중리 등 마을회관 8곳과 우성면 보흥 1리, 계룡면 기산1리 등 경로당 4곳을 신축했다.
이와 함께 금년도 10억 7200만원의 예산으로 의당면 청룡1리, 신관동 무릉통 등 마을회관 3곳과 이인면 만수리 경로당 등 5곳의 경로당을 명품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 명품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는 철근 콘크리트 외벽에 미장스톤, 스프릿 블럭·드라이비트·폴리카보네이트 등을 입히고, 지붕에는 녹청산화동판·아스팔트슁글·동판패널 들을 입혀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이 공공디자인을 도입한 명품 마을회관 및 경로당은, 마을의 자연하천과 느티나무 등 천혜적 자연환경 속에 건립되고 있어 웰빙 추구차 5도2촌 주말도시를 찾은 도시민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현장을 방문한 도시민들은 “산성리 마을회관은 최현대식 시설에 패션 같은 구조로 건립되었고 주변의 하천에 구름다리까지 놓여져 있어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찾고 싶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공주시는“5도2촌 주말도시 활성화 차원에서 건립하는 명품 마을 회관에 도시민의 관심이 예상외로 크다”며 “명품 마을회관 건립을 제기로 농촌지역을 아름다운 환경으로 가꿀 계획이다”고 말했다./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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