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족보박물관 건립에 기증 관련 문의 쇄도

  • 사회/교육
  • 미담

세계 최초 족보박물관 건립에 기증 관련 문의 쇄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29 7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중구청이 올 연말 뿌리공원에 세울 족보박물관 건립에 들어가자 족보를 전시해 조상의 발자취를 알리고 싶어 하는 전국 문중과 개인 소장자들의 기증ㆍ기탁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8일 중구에 따르면 그동안 ‘양반의 고장’ 대전에 세계 최초로 건립되는 가장 한국적이며 이색적인 족보박물관 건립소식이 전해지자, 건립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족보와 고문서 등을 기증ㆍ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비추고 있다는 것.또 돌로 만들어진 석보 등을 기탁하겠다는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중구청은 설명했다.

특히 뿌리공원에 성씨조형물을 설치하지 못한 각 문중에선 족보박물관에 만큼은꼭 자신들의 성씨를 알리겠다며 속속들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어 뿌리공원과 함께 족보박물관의 성공에 희망을 알리고 있다.

중구는 현재 136개의 성씨별 조각품이 설치돼 있는 뿌리공원안에 족보박물관 건립을 위해 이달 초에 기공식을 가졌으며,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족보박물관은 25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1478㎡규모로 건립된다. 완공되면 조상의 뿌리와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효’와 ‘뿌리‘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지하 1층에는 성씨의 유래와 역사, 관혼상제, 족보의 종류ㆍ유래를 비롯해 족보를 만드는 과정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 3곳과 기획전시실, 수장고가 들어서게 된다. 지상 1층에는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는 시청각실과 정보자료실을 비롯해 문중협의회실, 세미나실, 휴게 카페 등이 들어서고 지상 2층은 관리사무실로 활용된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사상인 ‘효’와 ‘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명품 족보박물관을 위해 족보, 고문서 등 뜻 있는 분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