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되는 일 하나 없는 살쾡이 링스, 변신조차 제대로 못하는 떠버리 카멜레온 거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즐거운 동물들의 세계로 흠뻑 빠져든다. 링스의 목소리는 ‘은초딩’ 은지원이, 거스는 ‘과속스캔들’의 왕석현이 맡았다.
7월을 여는 애니메이션은 ‘아더와 미니모이-제1탄 비밀 원정대의 출정’. ‘그랑블루’ ‘레옹’을 만든 뤽 베송이 직접 연출을 맡은 어린이용 판타지다. 2㎜ 초미니 세상으로 할아버지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 떠난다. 미니모이 왕국의 국왕 목소리는 로버트 드 니로가, 까칠 공주 셀레니아는 마돈나가 열연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모험’은 일본의 인기 TV 애니메이션. 일본에선 극장판으로 29편까지 만들어졌으며 이번 작품은 26번째에 해당한다. 지난해의 인기를 다시 모을까가 관심.
‘업’은 미국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칼 할아버지와 러셀 커플이 함께 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7월 30일께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
‘업’과 같은 날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칠흑의 추적자’도 스크린에 오른다. 코난의 정체를 아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한다는 예고편만으로 이미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순위를 달궜다.
여름 끝자락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시리즈 최신작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가 포진해 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위기를 이겨낸 빙하기 동물들이 전혀 새로운 공룡시대에서 모험을 펼치는 애니메이션.
또 8월 20일에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더빙을 맡은 햄스터의 모험, ‘G-포스’가 대기 중이다. /안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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