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애니메이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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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애니메이션 ‘풍성’

■‘링스 어드벤처’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26 12면
  • 안순택 기자안순택 기자
올 여름 극장가 개봉대기작 가운데 눈에 확 띄는 게 애니메이션. 어느 해보다 많다. 어린이용이라고 낮잡아 봤다간 큰 코 다친다. 칸 영화제 최초의 애니메이션 개막작 ‘업’, 인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 등등 기대작들이 대거 포진했다.

 24일 개봉한 ‘링스 어드벤처’는 그 첫 포문을 여는 작품. 사냥꾼 뉴먼에게 납치된 멸종위기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링스와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을 그렸다.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개발로 점점 위기에 몰린 동물캐릭터를 어드벤처 스토리에 녹여내 동물이 살지 못하는 곳은 사람도 살지 못하며, 야생 동물들도 자유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되는 일 하나 없는 살쾡이 링스, 변신조차 제대로 못하는 떠버리 카멜레온 거스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즐거운 동물들의 세계로 흠뻑 빠져든다. 링스의 목소리는 ‘은초딩’ 은지원이, 거스는 ‘과속스캔들’의 왕석현이 맡았다.

 7월을 여는 애니메이션은 ‘아더와 미니모이-제1탄 비밀 원정대의 출정’. ‘그랑블루’ ‘레옹’을 만든 뤽 베송이 직접 연출을 맡은 어린이용 판타지다. 2㎜ 초미니 세상으로 할아버지가 숨겨놓은 보물을 찾아 떠난다. 미니모이 왕국의 국왕 목소리는 로버트 드 니로가, 까칠 공주 셀레니아는 마돈나가 열연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공룡대모험’은 일본의 인기 TV 애니메이션. 일본에선 극장판으로 29편까지 만들어졌으며 이번 작품은 26번째에 해당한다. 지난해의 인기를 다시 모을까가 관심.

 ‘업’은 미국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기다려왔던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더해주고 있다. 칼 할아버지와 러셀 커플이 함께 하는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7월 30일께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

 ‘업’과 같은 날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칠흑의 추적자’도 스크린에 오른다. 코난의 정체를 아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한다는 예고편만으로 이미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순위를 달궜다.

 여름 끝자락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시리즈 최신작 ‘아이스 에이지3-공룡시대’가 포진해 있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위기를 이겨낸 빙하기 동물들이 전혀 새로운 공룡시대에서 모험을 펼치는 애니메이션.

 또 8월 20일에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더빙을 맡은 햄스터의 모험, ‘G-포스’가 대기 중이다. /안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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