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첫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알렸던 중구 태평동 삼부아파트가 그 곳. 아파트 건물에 삼부(三扶)라는 명칭을 한자로 표기해 왔다가 이 달에 한글로 새롭게 표기했다.
이는 한글을 사랑하는 작은 표현으로 김용자 삼부아파트 3단지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회의장 강월영 회장이 향기로운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찬성으로 이뤄졌다.
유동삼 명예회장은 “한자로 쓰던 명칭을 한글로 바꾼 것은 어린아이들의 교육과 동네 미관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다”며 “많은 시민이 작은 일부터 시작해 한글사랑운동을 적극 실천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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