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전국아구노리대회가 25일 오후 7시 30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렸다.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형중 대교그룹 회장)과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김정숙)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스카우트대전연맹(연맹장 이관형 변호사)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28일까지 3박4일간 충남대 교정 일원에서 계속된다.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영대회에는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운영위원, 지원요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한다.
오원균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상임이사는 “아구노리는 AGOON(전진)이라는 희랍어와 JAMBOREE의 OREE를 붙여 생긴말”이라고 설명하며 “스카우트 활동에 몸담은지 20년째인데 대전에서 아구노리대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관형 대전연맹장은“장애 청소년들도 일반 청소년들과 함께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낙원 한국스카우트연맹 훈련교수는 “장애청소년들이 아구노리대회를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각자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시민으로서의 용기를 갖게 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3박4일 기간 동안 상설, 공예,,체험, 모험활동 등 20여개 활동이 영외활동으로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동물원에서 이뤄지고 고무보트를 타는 수상활동도 펼쳐진다. 영내활동은 상설, 공예, 체험, 모험활동 등 20여개 활동이, 영외활동으로 엑스포과학공원과 대전동물원 관람이 이루어지며, 고무보트를 타는 수상활동이 이루어진다.
26일은 충남대 체육관에서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개인기과 특기를 선뵐 예정이다. 27일 오후 8시 충남대 대운동장에서 폐영식후 28일 오전 9시에는 각 종교별 종교활동이 실시된다.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청소년야영대회를 기획한 차영환 기획조정부장은 “비장애청소년들도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고 공동체의식을 갖게 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참가 대원들의 장애 정도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했다”며 “일반 청소년들이 봉사대원으로 참가해 야영기간 동안 장애대원의 활동을 돕고 과정활동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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