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창의경영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역 33개 기관의 비정규직 직원은 7514명으로 전체 종사자(현원 기준) 5만 4062명의 13.89%였다.
최근 5년간 지역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2004년 5314명, 2005년 8771명, 2006년 9203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07년 7570명, 2008년 7514명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KAIST는 비 정규직이 정규직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비정규직은 474명으로 현원 292명보다 182명 많았으며, KAIST도 비정규직이 1107명으로 정규직 924명보다 184명 더 많았다.
그 다음으로 비정규직 직원 비율이 높은 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천안소재) 93.12%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85.24% ▲한국화학연구원 76.73% 순이었다.
반면 비정규직이 한 명도 없는 기관은 한전원자력연료(주), 코레일 트랙, 코레일투어서비스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이광오 정책국장은 “출연연의 비정규직 업무는 필수적인 실정”이라며 “연구 인력에 꼭 필요한 인력으로 정규직 채용이 힘들다면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 등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