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 중폭 교체 전망=총경 전보 인사 시기는 올 초 경정에서 총경으로 승진, 치안정책과정교육 입교자 교육이 끝나는 다음달 7월 10일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빠르면 7월 셋째 주께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경찰청의 경우 5개 경찰서장 가운데 2자리가 새 얼굴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경찰서장은 1년을 기준으로 주인을 바뀌는 점을 고려한 계산이다. 이대로라면 지난해 7월 각각 부임한 한달우 둔산서장, 박진규 동부서장이 교체 대상이다.
경찰서장은 아니지만 역시 총경 자리인 정기룡 대전청사경비대장도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1년이 되는 시점이라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5개 경찰서가 있는 충남경찰청은 지난해 7월 서장 자리를 꿰찬 6개 지역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영성 천안서북서장, 이석권 논산서장, 김후광 보령서장, 황순일 홍성서장, 위득량 예산서장, 김재선 청양서장 등이 이에 포함된다.
▲공석 주인 찾나=대전 및 충남경찰청 모두 총경급 참모 가운데 홍보담당관과 정보통신담당관 등 각각 2자리가 공석이다.
이 가운데 3자리는 올 초 총경 승진 인사 시 발생했고 1자리는 얼마 전 금산서장 교체 인사가 전격 단행되면서 구멍이 났다.
빈자리는 그동안 타 부서장의 겸직으로 운영되면서 당사자들의 업무 과부하가 발생해 왔다.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공석으로 남아 있는 자리에 새 주인이 둥지를 틀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엔 예년과 달리 총경 승진자 63명 전원이 교육에 입교했기 때문에 일부 공석이 발생했지만 교육이 끝나면 빈자리는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얼마 전 가세로 전 당진서장이 명퇴하는 등 최근 전국적으로 총경 명퇴자가 잇따르고 있는 변수도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판가름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전·충남 최대 경찰서인 둔산서장이 교체된다면 후임자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 자리엔 대전, 충남청 총경 가운데 수 명이 희망하는 등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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