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송강초등학교는 25일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에서 피난민들이 겪었던 고통을 몸소 체험하는 ‘6·25체험 걷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1000여 명의 전교생과 학부모들은 6·25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동영상을 시청한 뒤 가방을 메고 더위를 참으며 산길을 걷는 극기체험, 찐 감자와 주먹밥으로 피난민들의 고생을 체험하는 보덕산 행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행군을 마친 후에는 환경정화 봉사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대전자운초등학교는 서로 다른 지구촌 음식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세계 음식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음식 체험의 날’은 매달 한 차례씩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다양한 식습관과 식사예절을 체험하는 행사로, 나라별 대표 음식 한 가지가 점심 식사 식단에 포함된다.
지난 3월 인도 카레부터 4월 일본의 오코노미야키, 5월 몽골의 효소르, 6월 멕시코의 새우퀘사딜라 등이 제공됐으며, 체험 후에는 느낀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체험 전에 실시되는 해당 국가의 음식 문화와 식사 예절 공부는 학생들이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롭 돕고 있다.
자운초는 앞으로도 요르단의 ‘팔라펠샌드위치’, 터어키의 ‘초반살라타’,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 중국의 ‘해물누룽지탕’, 브라질의 ‘타피오카부침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자운초는 대전시교육청의 다문화 연구시범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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