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세계은행발 악재로 하락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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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세계은행발 악재로 하락세 두드러져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24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국내증시가 세계은행발 악재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환율은 닷새째 상승세를 보이며 박스권을 탈출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17포인트(2.80%) 하락한 1360.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세계은행의 전세계 성장률 조정 여파로 1360까지 밀리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을 비롯해 증권업, 운수창고업, 철강금속업 등 경기민감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종이목재업, 금융업, 화학업, 전기가스업, 의약품업 등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10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30개 종목이 하락했다. 38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10포인트(2.94%) 내린 498.03에 장을 마치며 2개월만에 5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지수는 경제지표 악화를 비롯해 수급불안 등 예측가능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해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17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800개 종목이 내렸다.

원ㆍ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박스권 탈출을 알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3원 오른 129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세계은행의 부정적인 경제전망으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급등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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