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림청(청장 정광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임산물 총생산액은 4조807억 원으로 2007년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보다 생산액이 늘어난 품목은 ▲약용식물(장뇌, 창출, 백출) 32% ▲조경재(조경수, 분재 등) 9.4% ▲산나물(취나물, 두릅 등) 7.9% ▲수실류(밤, 대추, 잣 등) 6.7%이다.
반면 송이, 수액 등의 채취 임산물은 이상기온으로 생산량과 품목별 부가가치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송이의 경우 2007년도(682억원)보다 50%(368억원), 수액은 전년도(146억원)보다 4%가 줄어 이상기온이 임가소득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임가소득증대에 보탬을 주는 대표적 임산물 생산액은 조경수가 7886억 원으로 으뜸이었으며, 표고(2290억 원), 떫은 감(1684억 원), 밤(1394억 원), 복분자(787억 원), 더덕(682억 원), 대추(675억 원), 취나물(611억 원) 순이었다.
이어 분재(360억 원), 송이(307억 원), 오미자(283억 원), 두릅(268억 원), 잔디(267억 원)가 뒤를 이었다.
남성현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밤, 표고, 산채 등 소득 유망품목 지원을 늘리고 약성이 우수한 약용식물을 산지에서 길러 소득원화 하고 지리적으로 우수특성을 지닌 임산물의 명품브랜드화 구축지원에 힘쓸 것”이라면서 “청정임산물 부가가치 높이기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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