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국 시 낭송대회는 아침의 문학 낭송회(회장 이문희)가 주최하고 아침의 문학사가 주관하며 대전에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회에 걸맞게 진주와 부산, 여수, 청주, 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며 어린이부와 일반부로 나눠 펼쳐진다.
어린이들에게는 정서 순환과 성인들에게는 풍요로운 삶을 가꿔 자아실현의 계기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전국 시 낭송대회는 지난 8회 대회까지 입상한 시인들로 결성된 시 낭송 모임인 대전 시 낭송인 협회와 솔바람 시 낭송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격주로 모임을 갖고 시 낭송에 대한 연수활동을 통해 대전 시민들에게 생활의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전영관 대전충남 시사랑 회장(대전관저초 교장)은 “시를 사랑하는 일이 바로 시를 낭송하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대전 시민 뿐 아니라 전국 국민들에게 분주한 삶 속에서 여유를 맞아 맑은 영혼을 소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희 아침의 문학 낭송회장은 “이번 본선대회 참가자들은 모두 예선을 거쳐 진출한 만큼 전국의 어느 시 낭송대회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라며 “시는 언어의 보석이고 시 낭송을 한다는 것은 가슴 속에 꽃을 한 송이 간직하는 일이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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