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송강중의 또 다른 이름이다. 대전송강중은 차별화된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정규수업과 방과후 학교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교사와 학생,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의 주체가 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고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 열정적인 교사, 함께 하는 지역사회를 모토로 명문학교로의 위상을 쌓아가는 대전송강중을 들여다 봤다.
▲사교육 없는 송강 에듀피아 = 전교생과 전교사가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방과후 학교, 야간 수준별 교과종합반, 송강공부사랑방 등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정규수업에 이어 시작되는 7교시 방과후 학교는 지(知), 기(技), 예(藝) 등 3개 영역에 걸쳐 전교생 667명이 36개 부서로 나뉘어 운영된다.
야간 수준별 교과종합반은 225명의 학생이 참여해 학년별로 3개반씩 모두 9개반으로 편성, 심화와 기본A, 기본B로 나뉘어 주 5회, 매일 3시간씩 운영된다.
야간 송강공부사랑방은 희망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청출어람 자율학습반, 사어버가정학습, 부진아학습반, EBS시청반 등으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가 사교육을 뛰어 넘는 교과과정 운영을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감소 및 경제력 차이에 의한 교육격차 해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은 집중 학습으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과 창의력, 성취감을 증진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 교사의 교과연구회 참여로 지난해 에듀 코어 114 교과교육연구회 20명, ICT 활용 동료장학교과 연구회 12명 등 전 교사가 스스로 전문성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과 2008년 e-러닝 정보화우수학교에 선정될 수 있었던 e-PBL 수업적용사례 보고서는 지난 22007년에 26명이 제출해 우수교사 10명이 교육감 표창을 받기고 했다.
지난해에도 18명이 제출해 4명의 교사가 교육감 표창을 받았고 올해도 18명의 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전송강중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동반자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음악회’ 등 3차례, 올해는 ‘찾아가는 맞춤형 콘서트’ 등 6월 현재 2차례의 음악회를 개최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으로 기타강습, 드럼, 요가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와 함께 하는 도서관 연중개방과 체육관 야간개방 등 지역사회와 하나된 교육공동체를 일궈 나가고 있다./이영록 기자
■대전송강중은?
올해 개교 15주년을 맞는 대전송강중은 지역 특성상 결손가정과 저소득층 자녀가 많은 편이다. 환경적 요인에 따라 가정에서 자녀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학습 결손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자신감, 자존감을 상실할 뿐 더러 무계획한 생활을 하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대전송강중은 ‘꿈을 갖고, 꿈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라는 목표로 교사와 학생,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의 주체가 돼 노력해 오고 있다.
그 결과 교직원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열린 학교,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영어캠프 교육활동 우수학교와 e-러닝 선도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독서논술교육 우수학교, e-러닝 선도학교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명문 학교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학생들은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교사들은 열정적인 자세로 학생들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베푸는 학교가 되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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