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신입 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젊은 4명의 작가들과 관람객의 신선한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4명의 작가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관람객들과 소통을 추구한다.
작가 장성숙은 사물을 그려내려는 욕구를 지우기와 그리기의 반복을 통해 소유의 욕구를 다스리며 새로운 형상의 반복적 깊이 속에서 무소유의 뜻을 받아들이는 작업으로 자기 성찰적 작업을 다뤘다.
민예진 작가는 기존의 관습과 제도의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여성의 입장에서 가부장적 사회를 보는 시선으로 재창조해냄으로써 작품에 가해지는 여성적 시선을 담아냈다.
작가 최윤희는 가면을 쓰고 자신을 숨기는 현대 여성의 삶을 그림과 동시에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일기처럼 그려나가는 작업으로 콤플렉스 속에 살아가는 현대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 장정일은 자신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주변인들의 모습을 만화적 즐겁게 표현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그의 역동적 표현과 색채는 주변일상의 속도를 나타낸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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