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올스타전' 멀어지나

  • 스포츠
  • 한화이글스

김태균 '올스타전' 멀어지나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23 1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한화이글스 김태균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9일부터 KBO와 네이버 등에서 진행한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 제5차 집계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베스트 10에 뽑힌 선수는 다음달 25일 열리는 올스타 전에 자동 출전하며, 최종 인기투표 집계는 다음달 12일 마무리된다.

집계결과, 두산 김현수(외야수)가 39만여표를 획득, 기아 안치홍(2루수)과 이종범(외야수) 등을 제치고 중간순위 1위에 올라있다.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동부팀(SK, 두산, 롯데, 삼성)에서는 김광현(SK 투수)과 박경완(SK 포수), 김주찬(롯데 1루수), 조성환(롯데 2루수), 김동주(두산 3루수), 손시헌(두산 유격수), 김현수(두산 외야수)와 이종욱(두산 외야수), 가르시아(롯데 외야수), 양준혁(삼성 지명타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인식 감독이 지휘할 서부팀(한화, 기아, 히어로즈, LG)에서는 윤석민(기아 투수)과 김상훈(기아 김상훈), 최희섭(기아 1루수), 안치홍(기아 2루수), 이현곤(기아 유격수), 이진영(LG 외야수)과 김원섭(기아 외야수), 이종범(기아 외야수), 브룸바(히어로즈 지명타자) 등 기아 선수들이 각 부문 1위를 싹쓸이하다시피하고 있다.

한화 선수 중에는 이범호가 서부팀 3루수 부문 1위에 올라,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반면 류현진과 김태균은 각각 기아 윤석민과 최희섭에게 10만여표 이상 뒤진 2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결국 팀별 감독 추천 선수 10명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어, 김인식 감독의 최종 추천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LG 봉중근이 강력한 경쟁자로 남아있어, 김 감독의 최종 선택이 어느 방향으로 향할 지 알 수 없는 상태다.

김태균은 부상 여파로 2군행에 머물고 있어, LG 페타지니에게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이글스의 최근 부진이 지역 팬들의 자존심이 걸린 올스타전 출전 여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22일 부진에 빠진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코칭스탭 보직 변경을 실시했다. 투수코치로는 이상군 대신 한용덕을, 배터리 코치로는 김호근 대신 조경택을, 수비 코치로는 조원우 대신 백재호를 각각 1군 코치로 배치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