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나라장터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발주된 토지공사가 시행한 도안신도시 내 조경공사는 19일 개찰결과 계룡건설와 청일엔지니어링이 개찰 1순위에 올랐다.
도안신도시 조경공사는 당초 전국 경쟁입찰로 발주할 계획이었으나 한국토지공사와 대전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211억원의 물량을 105억원씩 2개 공구로 나눠 지역제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했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3인 이내(대표자 포함)의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도급, 구성원별 최소지분은 10%이상 등 지역업체의 참여를 확대했다.
개찰결과 1공구는 계룡건설(70%), 신도건설(15%), 엔알건설(15%) 3개업체가 참여했고 2공구는 청일엔지니어링(60%), 건국건설(20%), 파크종합건설(20%)가 참여했다.
그러나 지역 내 일부 조경업체들은 “여러개가 아닌 2개 공구로 분리 발주해 결과적으로 상위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토지공사가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배려로 지역건설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토공에 이어 주공도 지역건설경기를 위해 분할발주를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주택공사도 도안신도시 256억원 규모의 조경공사를 4개 공구 가운데 3개공구를 지역제한 경쟁입찰로 분할발주키로 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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