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해임 건의에 해당하는 기관장 평가에서 ‘미흡(50점 미만)’ 판정을 받은 공공기관 4곳 가운데 한국청소년수련원(천안 소재)이 불명예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기관장 평가와 기관 평가 등 두 부문에서 우수 판정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경영실적을 냈다. 조폐공사는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를 받았지만 기관 평가에서 B급을 받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기관장 평가부문에서는 우수, 기관평가에서는 C급을 받아 기관 내 개혁과 선진화에 대한 강도있는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기관장 평가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기술교육대(천안소재)는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한국청소년수련원은 50점미만을 받아 ‘미흡’판정을 받아 해임 건의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국청소년수련원은 공통과제 선진화 효율 등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관 평가에서는 독립기념관(천안소재)이 수자원공사와 나란히 A등급을 받아서 웃었으며 한국철도공사, 한국과학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청소년수련원 등은 기관평가에서 B급을 받았다.
한편 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 평가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24개 기관이 ‘우수’(70점 이상 80점 미만), 독립기념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47개 기관이 ‘보통’(60점 이상 70점 미만) 평가를 받은 반면 한국산재의료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청소년수련원 등 4개 기관이 ‘미흡’(50점 미만)으로 분류돼 해임 건의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평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독립기념관 등 18개 기관이 A, 한국철도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38개 기관이 B, 한국철도시설공단, 정보통신연구진흥원 등 27개 기관이 C, 대한석탄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등 16개 기관이 D, 영화진흥위원회가 최하위 등급인 E로 평가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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