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동규 유성구청장 |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을 내 놓지 않는다면 지구의 대재앙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실용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국정과제 중 핵심과제로 선정한 바 있으며, 대통령께서도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언한 바 있다.
26만 구민들의 살림꾼이 되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자연과 환경을 제일의 구정과제로 인식해 왔다. 구청담장과 학교담장을 허물고 그 곳에 꽃과 나무를 가꿔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했고 관청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소통의 물꼬를 터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Let‘s Go Together)을 구현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꽃다리와 중앙분리대 가로화단을 비롯해 주요노선변 가로등 걸이형화분과 도심지 녹지조성 등 온도심을 형형색색의 꽃천지로 꾸몄고 3,000만그루 나무심기와 연계한 지속적인 도심녹화사업을 펼쳐왔으며 하천에서 멱을 감을 수 있는 깨끗한 하천으로 되살리고자 유성천과 신동천 등 주요하천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크리트가 난무한 삭막한 회색 도심속에서 청정유성이란 해답을 찾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이제는 ‘유성하면 청정, 청정하면 유성’ 이란 인식이 떠오를 정도로 유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거리가 아주 깨끗하다’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있어 기분이 좋다’ ‘화장실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밥을 먹을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다’ 라는 말들이 유행어가 된 지 오래다.
자자손손 이어질 청정유성을 기조로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 유성건설을 위해 우리구는 지난해 10월 ‘Co2 Zero 청정유성을 위한 선언문’을 선포하고 후속 조치로 5대 실천 과제와 19개 단위사업을 확정하여 지난달 ‘그린스타트 유성 네트워크 발대식’을 갖기에 이르렀고 각계각층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범구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린스타트운동이란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하는 범시민운동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자전거타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에너지절약과 절수,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 생활하기, 꽃과 나무를 심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기 등 누구든 조그만관심과 참여 노력만으로도 쉽게 실천이 가능한 생활상식이다.
그린스타트운동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에서의 행ㆍ재정적 지원이 수반되는 주도적인 역할도 중요하지만 3천만그루 나무심기,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 조성, 생태하천 조성, 두발로데이 운영 등 일관된 온실가스 저감운동과 생활속 실천에 매진해 나가야 함은 필수조건이다.
후손들에게 건강한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전구민이 함께 참여하는 그린스타트 운동이 점화됐다. 대전의 중심, 대한민국의 성장엔진 유성이 바야흐로 Co2가 Zero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는 그 날을 위해 전구민들의 동참과 함께 하루빨리 범구민운동으로 승화되길 기대해본다.
삶의 질 최고의 도시, 자꾸자꾸 좋아지는 도시를 위한 청정유성의 미래비전은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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