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민언련이 실무를 맡고 지역 언론노조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돼 있는 대전충남언론공공성수호연대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대전시민광장에서 ‘안치환과 함께하는 언론악법저지 대전충남언론문화제’를 개최했다.
이기동 대전충남민언련 팀장은 “이번 6월 임시국회는 한나라당이 핵심 처리 법안으로 상장해 놓고 있는 언론악법이 강행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론장악을 통한 장기집권 계획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언론악법은 언론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동시에 조중동방송과 재벌방송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석 대전충남민언련 사무국장은 “가뜩이나 신문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여론몰이와 여론왜곡을 일삼는 조중동 방송의 출현은 여론독과점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더욱 후퇴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과의 공유를 위해 가수 안치환, 신계행 공연을 준비한 이기동 팀장은 “흥겨운 노래 공연과 함께 언론악법 저지의 정당성을 대전시민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언론공공성수호연대에서는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미디어법은 언론악법으로 언론장악을 통한 장기집권 의도로, 지역 언론을 고사시키는 결과를 가져올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평화적이고 즐거운 문화제를 통해 언론 악법 문제점을 환기시킨뒤 이달말 예정된 국회 개원때 지역사회 언론악법 추진 저지 여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수호연대 회원들은 “언론장악 장기집권 음모 미디어법 폐기하라”, “지역언론 말살하는 미디어법 반대한다“, “조중동 방송, 재벌 방송 반대한다 언론악법 중단하라”, “국민의 알권리 말살하는 언론악법 폐기하라”,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폐기하라”, “유권자의 명령이다 언론악법 폐기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날 문화제는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회복 국민생존권 쟁취 대전지역 비상시국회의가 후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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