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내 대전 ME(부부일치운동. Marriage Encounte)가 도입된지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17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대전 ME는 1984년 솔뫼 피정의 집에서 박우식 요셉 신부와 함께 첫 모임을 가진 이후 만 25년 동안 3000쌍의 부부와 130명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참석했다.
‘퍼서 나누어 주어라’ 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ME한국협의회와 각 교구협의회 대표, 교구 내 52개 본당 ME가족 800여명이 함께해 은총의 25주년을 자축했다.
유흥식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주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고 하셨듯이, 우리 ME부부도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표지가 되어 세상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부부간에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증거로 보여주어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으로부터 위탁받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해 줄때 가정과 본당과 사회와 세상이 건전해지고 아름다워진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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