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전지방기상청이 올 1월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지역별 강수량을 평년값(지난 30년)과 비교한 결과 나왔다.
올해 대전 및 충남ㆍ북도의 강수량은 244.1mm(천안)~385.9mm(제천)로 평년 296.9mm(충주)~366.6mm(부여)의 89% 수준이었다.
특히 이달 강수량은 충북은 평년(40.5~47.3mm)의 117.5%를 기록한 반면 대전ㆍ충남은 평년(44.7~55.9mm)의 68%로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강수량이 적은 곳은 천안으로 20mm를 기록하였고,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제천으로 124.4mm로 지역적 편차가 컸다.
6월 강수량이 충북에서 많았던 이유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낙성 강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산악지형이 많고 동쪽에 있어 동풍류의 영향을 받는 제천 등 충북 북동내륙 지역에서 자주 일어난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6월 하순에는 날씨의 변화가 큰 가운데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으나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21.7~23.2℃)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70.0~86.3mm)과 비슷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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