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주택공사에 따르면 도안신도시 내 택지 조성 공사를 맡고 있는 주택공사는 최근 대전시와 조경 공사구간 4개공구 중 3개 공구를 지역제한 경쟁입찰로 지역업체에 발주키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5일 발주한 토지공사에 이은 것이어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조경업체에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주택공사가 발주할 도안신도시 내 조경공사 규모는 265억원. 주택공사는 이를 25억원과 35억원, 50억원, 155억원 등 모두 4개 공구로 분할 발주키로 했다.
공사는 이 가운데 사업비가 적은 3개 공구 공사에 대해서는 100% 지역 조경업체에 돌아가도록 지역제한 경쟁입찰로 발주할 방침이다.
그 외 155억원의 조경공사에 대해서는 전국 경쟁입찰로 발주하되 지역업체가 30% 이상의 지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토지공사는 지난 5일 도안신도시 내 조경공사(2공구)를 105억원씩 2개 공구로 나눠 지역제한 경쟁입찰로 발주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토지공사에 이어 주택공사가 지역제한 경쟁입찰로 도안신도시 조경공사를 발주키로 함에 따라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조경업체에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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