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렬]유통기한 지난 약의 폐해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배준렬]유통기한 지난 약의 폐해

[독자투고]배준렬 논산경찰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17 21면
  • 배준렬 논산경찰서배준렬 논산경찰서
‘잘 쓰면 약이지만 잘못 쓰면 독’이라는 말이 있다.

약의 오남용이 가져오는 심각한 폐해를 경고하는 말이다. 구입한 지 오래되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 용도를 명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약들은 인체에 해롭다.

음식 또한 유통기한이 지나면 우리에게 질병을 유발하는데 하물며 약은 어떠하리. 일단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그 약효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약들은 노약자나 어린이 등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

일단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집에서 약을 지나치게 비축해두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유통기한이 표기돼 있는 겉포장을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포장 안에 들어있는 사용설명서도 꼼꼼히 읽어보아야 할 것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함부로 버릴 것이 아니라 약국에 가져가야 한다. 이런 약들은 복용자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약을 하수구나 변기 등에 함부로 버리면 약성분이 물과 토양으로 흘러 들어가 수질오염, 토양오염을 일으킨다.

그렇게 오염된 환경에서 자라는 동식물에도 분명 해로운 영향을 끼칠 것이고 결국 그 폐해는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실제로 전국5개 도시 하수처리장의 수질 분석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는데 의약품 농도 수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물론, 수도권 인구의 주요 식수원인 팔당호에서는 항생제가 검출되었다. 함부로 버린 의약품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