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주는 정교한 바톤 테크닉으로 근·현대의 난곡들을 마력으로 풀어내는 작은 거장 금노상의 지휘와 음악적 열정과 드라마틱한 표현, 머리카락을 서게 하는 탁월한 기교로 청중을 몰입시키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금노상은 국내 교향악단 발전을 위해 정진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휘자중 한사람으로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혜경은 한국인 최초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을 동시에 연주해 내는 등 피아니스트로서 국제 음악계에 이름을 알린 첫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현재 그녀의 손가락은 한 열성 팬에 의해 100만 불의 보험이 들어 있기도 하다.
이들은 이날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와 줄리엣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B석 5000원
/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