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동 숲길에서 비례사 방향으로 중간 쉼터 맞은편에 위치한 소나무는 하나의 뿌리에서 3개의 가지가 하늘로 가파르게 뻗어 서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바로 옆의 또다른 소나무는 한 줄기로 곧게 크다가 약 5m쯤부터 하트 모양으로 양쪽으로 갈라져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다.
주말마다 계족산을 찾는 등산객 이모씨는 "숲길이 연장되면서 산책을 많이 나오는데 처음 소나무을 보고 신기했다"며 "계족산에 100리 숲길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 최적의 휴식공간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은 2그루의 특이한 소나무에 '삼형제 소나무''부모 소나무' 라는 이름을 각각 붙여줬다.
어성득 대전시 공원관리사업소 담당자는 "숲길 연장사업을 하면서 발견된 소나무로 주변 돌을 모아 소나무 밑부분에 쌓고 바로 옆 숲길에 파고라(쉼터)공간을 만들어 의미를 더 해 줬다"고 말했다. / 이두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