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공사는 비오는 날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우산 대여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15일 기존 22개 역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심우산’ 1100개와 함께 통신사 SK브로드밴드와 협력,1000개의 ‘행복우산’을 4개역에 추가 비치했다,
이에 따라 ‘행복우산’은 서대전네거리,시청,유성온천,노은역 등 4개역에 우산꽂이 틀을 설치하고 역마다 250개씩 이용고객과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도시철도공사가 고객들에게 우산을 빌려주기 시작한 것은 1단계 구간이 개통된 2006년 여름 서대전네거리역에서부터다.
당시 서대전네거리역 역장은 주변 상가를 돌며 수집한 헌 우산과 자비를 들여 구입한 새 우산등 30여개를 고객에게 빌려주는 ‘무료 우산 대여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후 지난 2007년 공사가 400개를 사들여 전 역사에 ‘양심우산’을 비치,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체 양심우산은 2000여개였으나 미회수와 파손 등으로 현재 1100여개 만이 운영중이다.
‘양심 우산 대여 서비스’는 22개 모든 역사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한 뒤 아무 때나 가져다 놓으면 된다./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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