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 빈집털이와 공사현장의 건축 자재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으로, 농번기가 되면서 일터로 나가는 주민들이 많아져 농촌지역은 빈집털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도둑을 맞았다’고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해 보면 용의자가 흔적을 남기지 않아 초동 수사시 어려움을 겪는다. 이들은 빈집이 많고 인적이 드문 곳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목격자 확보도 어려워 검거를 하는 것은 역부족이다.
또한 농촌 주민들은 도둑을 맞고도 신고를 하지 않거나 집 단속도 허술히 하여 이를 악용하는 전문 빈집털이범에 당할 수 밖에 없다.
농촌지역에서의 범인을 검거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미리 조심하는 것이 중요한데, 경찰에서 시행되고 있는 예약순찰제를 이용하거나 집 밖으로 일을 나갈 때에 문 단속을 잘 하고 마을에 수상한 사람이 돌아다니는지 눈여겨 봤다가 신고를 철저히 하는 등 주의를 다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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