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결과 최하 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을 경우 기관장의 해임 건의 등 초강경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대학교수와 변호사 등 45명으로 구성된 공공기관장 경영계획서 이행실적평가단으로부터 평가보고서를 제출받아 오는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기관별 평점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19곳, 준정부기관 61곳, 기타 공공기관 12곳 등 모두 92곳으로 전체 공공기관의 약 30%에 해당된다. 평가는 ▲매우 우수(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우수(70∼90점 미만) ▲보통(60∼70점 미만) ▲미흡(50점 미만)의 4등급으로 이뤄지며 이 가운데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다.
이에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양호’ 평가를 받은 철도공사와 수자원공사와, ‘보통’을 받은 조폐공사는 올 평가에서는 ‘우수’ 판정을 받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철도공사는 허준영 사장 취임이후 학ㆍ지연을 배제한 일중심의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5115명의 인력 감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이번 평가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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