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조기 개통으로 인해 보완해야 할 점들이 속출하고 있다.
우선 정비되지 않은 교통표지판으로 인해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사람들이 방향을 잘 못 잡아 분기점에서 많이 헤맨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나들목 도로 형태와 달라 낯설다는 평으로 도로공사측의 이정표 및 표지판의 시설 보완이 시급하다.
나는 신설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 업무차 고속도로를 달려본 적이 있다. 최고속도 110km/h인 만큼 도로는 뻥 뚫려 있고 마치 스키장을 연상케 하였다. 그러나 고속도로순찰대에 근무하는 나로서는 과속으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실제로 작년에 경부고속도로 청원휴게소(상) 부근에서 외제승용차를 타고 과속으로 진행하던 운전자가 커브길에서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바깥으로 튀어나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아직까지 큰 사고는 없지만 현재 단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운전자들의 과속 우려가 예상 되는 바, 운전자들은 단속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규정 속도로 운행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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