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알코올상담센터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서구 지역내 23개동 지역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음주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알코올 사업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400명의 이주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음주문제 실태조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양정빈 우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양혜진 중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연구자로 참여해 음주실태와 음주관련 문제를 조사하고 음주문화 특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7월1일까지 매주 월, 화, 수요일 오후 6시에는 월평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알코올상담원 교육이 열린다.
최주환 월평복지관장은 “알코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관련 종사자와 학생, 일반인 등에게 알코올 상담원 교육을 실시해 알코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중독의 대처방안을 습득하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코올상담센터는 이와 함께 알코올중독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과 21일에 유성 홍인호텔에서 가족마라톤 집단 상담을 갖기로 했다. ‘한가족 행복만들기’를 제목으로 한 이 가족 마라톤 집단 상담은 단주 유지와 가정 회복을 위해 사회심리극, 특강, 영화감상, 세족식 등을 갖게 된다.
한편 알코올상담센터는 알코올중독자들이 술 없이도 즐겁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단주의지를 강화하도록 돕기 위해 단주캠프를 열고 매주 화요일 유성구 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갈마동에 위치한 대전알코올상담센터에서 단주 선배자를 초빙해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다.
알코올상담센터 관계자는 “7월과 8월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써머 페스티벌을 통해 알코올중독자들이 야구관람과 체육활동, 영화관람. 삼겹살 파티 등을 통해 단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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