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2008년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벤처기업은 전년 대비 50개 증가한 202개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매출 1000억원 벤처기업은 2004년 68개, 2005년 78개, 2006년 102개, 2007년 152개, 2008년 202개로 연평균 31%씩 증가하고 있다.
매출규모별로는 ▲1조원 이상 1개(NHN) ▲5000억원 이상 10개 ▲3000억원 이상 9개 ▲1000억원 이상 18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이 전체의 35.7%인 72개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제조업 86개(42.6%),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 19개(9.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ㆍ충청지역이 2007년 12개에서 2008년엔 ▲대전 3개 ▲충남 13개 ▲충북 12개 등 모두 28개로 87%나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중 충북지역에서는 에나멜 동선 및 평각선을 생산하는 삼동(충북)이 6221억원의 매출로 전국 5위의 매출규모를 기록했으며, 심텍(4150억원), 파워로직스(23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에서는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이 1927억원의 매출로 전국 67위의 매출순위를 기록했으며, 영보엔지니어링(1869억원), 오스템(1740억원) 순으로 매출규모가 컸다.
대전에서는 실리콘웍스가 1252억원의 매출로 전국 141위를 기록했으며, 진합(1244억원), 골프존(1010억원)이 매출액 1000억원 벤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골프존(221%), 우진산전(117%), 실리콘웍스(101%), 에버테크노(102%) 등은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100%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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