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덕구 대화동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에서 열린 화물연대 대전지부의 파업 출정식엔 소속 조합원 150여명이 참석해 본격 파업에 돌입했다.
김경선 화물연대 대전지부장은 “대한통운 등 대기업과 현 정부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외면만 하고 있다”며 “화물연대 인정, 해고 노동자의 원직복귀, 고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지부 지회장의 명예회복을 이번 총파업을 통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총파업 후 이들은 대전과 옥천, 공주 등 인근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해 거리 선전을 하며 파업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들은 12일까지 지역에서 거리선전 등을 이어나가며,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에서 ‘화물연대 총파업지지 기자회견 및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 11일 대전과충남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화물연대의 파업이시작돼 물류유통에 비상이 걸린가운데 11일 오후2시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관내에서 200여명의 화물연대가 참가한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갖고있다./김상구 기자 |
같은 시각 화물연대 충남지부도 500여명의 노조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소재 대산유화단지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화물연대 대전, 충남지부 노조원들은 13일 상경투쟁을 벌이는 등 투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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