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 시동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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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살리기 시동 걸렸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12 1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시동을 걸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송기섭)은 12일 오전 11시 연기군 남면 양화리 금강 둔치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송기섭 청장 등 주요인사와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살리기 생태하천조성 선도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이날 착공하는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금강 뿐 아니라 정부에서 ‘녹색 뉴딜사업’으로 추진중인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선도사업이다.

세종시 인근 연기군 금남면 금강과 미호천 17.3㎞(금강13㎞, 미호천4.3㎞) 구간에 20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추진할 이 사업은 오는 2011년말 완공된다.

특히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인 세종시가 녹색 수변공간과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됨은 물론 쾌적한 여가 공간을 갖게 되는 세종시와 인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2조 4700억원이 투입되는 금강살리기 사업은 2011년까지 325㎞의 금강본류에 대한 하천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저수지 재개발과 수질개선 사업 등 연계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이번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을 적용,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기관 최초로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배점을 부여하는 사실상의 지역업체 의무 공동도급제를 도입한 바 있다.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그동안 보상갈등이 있었음에도 여러차례 회의 등을 통해 상호 입장을 이해하고 착공식 행사에 적극 협조해 준 연기군 남면 양화리 등 지역민에게 감사한다”며 “행복지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2011년 강과 사람 도시가 어우러지는 차원 높은 녹색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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