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하는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사업은 정부가 녹색뉴딜사업으로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지역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갖고 있다. 금강살리기 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시작되는 행복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20011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될 미호천 조감도. |
▲ 금강살리기 선도사업 행복지구는?
국토해양부는 4대강을 생산·능동적으로 활용하고 녹색성장의 주요기반으로 조성키 위해 4대강(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12일 착공하는 금강살리기 행복지구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제3차 국가균형 발전위원회’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사업효과가 크게 기대되는 곳이다.
행복지구는 도시 인접구간 7개지구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예정지구에서 시행되는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이다.
세종시 주변인 연기군 금남면 금강과 미호천 17.3㎞(금강13㎞, 미호천4.3㎞) 구간에 20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1년까지 생태하천을 조성한다.
행복지구는 본 지구를 통과하는 국가하천인 금강, 미호천의 일부구간에 하도정비, 기성제 보강, 인공습지,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또 항구적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금강, 미호천 합류부에 대한 제방 축제 및 보강(23km)과 저수로도 정비한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인공습지(40만8000㎡), 자전거 도로(28.8㎞), 산책로(30.8㎞),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는 테마공원 등 생태·문화·레져공간도 조성한다.
풍부한 물확보와 수상 레져공간 제공은 물론 수력발전으로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용량 990kw/h)이 가능한 수중보 설치도 추진된다.
행복지구를 일대는 항구적 재해예방, 주변경관 개선, 주변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광역 관광네크워크(역사, 문화, 관광, 레저 등)로 개발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개발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강살리기 사업은 행복지구 착공부터 본격 시작해 본사업은 2011년, 직접연계사업은 2012년 완료하게 된다.
▲ 행복지구는 생태하천으로
행복지구는 생태하천을 위해 기존 1:2 제방 비탈경사를 1:3에서 1:10의 완경사로 계획하고 1:5~1:20이상의 완만한 저수 추이대로 조성된다.
또 수변공간으로 접근성을 향상하고 하천 본래의 자연적인 모양이 나타나도록 계획하고 있다.
제방의 콘크리트호안은 식생이 가능한 호안으로 교체해 하천변의 건정성 지표를 향상시키고 살아 숨쉬는 하천 조성으로 자연하안으로 복원되도록 한다.
금강-미호천 합류부로부터 상류 약 3km 홍수터에 설치예정인 미호천 인공습지는 약 40만8655㎡에 이르는 부지에 조성된다.
이는 생태·환경·체험학습공간으로 행복도시 개발계획(2030년 사업완료 예정), 환경용수공급(제천 및 방축천)계획을 고려해 개발된다.
하수처리 방류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수질정화 능력이 탁월한 조합형 고효율 인공습지(AHRW)를 도입해, BOD 80%, T-N 52%, T-P 70%의 수질개선효과가 예상된다.
앞으로 지자체 이관을 고려, 유지관리 용이성, 365일 정상운영이 가능한 Two-Way Two-Cell System을 적용한다.
이는 인공습지의 수질개선과 수달, 조류, 어류, 잠자리서식처 등 생태서식처와 다양한 생태체험 학습 프로그램(주말농장, 관찰데크, 생태체험시설 설치 등)을 도입하는 것이다.
행복지구는 하중도 보존 및 샛강조성, 수제 및 어도(기존 합강보, 수중보)를 추가 설치해 하천의 생태기능이 강화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다.
제방축조, 제방고가 부족한 구간의 추가보축, 저수로 정비로 금강과 미호천의 합류부에 도류제를 설치해 원활한 흐름을 유도하고 이상기후에 따른 홍수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 행복지구는 친수공간(수중보, 자전거도로, 산책로, 보행교)으로
친수공간의 경우 행복도시 개발계획과 연계해 주요 공간별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테마공간으로 조성한다.
4계절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시설물 설치로 주변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광역 관광네크워크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용수천 합류지점 상류부에 수중보를 설치하고 윈드서핑, 수상스키, 뱃놀이 등 다양한 수상레저 활동이 가능토록 한다.
선착장 등 워터프론트를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행사·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한다.
수중보 설치 수질관리대책으로 수중 폭기 시설, 비점오염원저감시설의 설치, 전 구간 가동보 및 배수·배사구를 설치해 수질악화를 사전에 방지키로 했다.
또한 수중보가 하천저수로 전면에 설치돼 상·하류가 단절되는 문제가 발생되나 353m의 자연수로형 어도와 80m의 아이스하버식 어도를 설치, 상하류 생태연속성확보 대책을 수립한다.
행복지구에는 사업대상 전구간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조성한다.
고수부지 친수공간과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호천과 4개의 지류에 보행교 5개소를 설치하고 수변공간으로 지역주민,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토록 추진된다.
▲ 기대효과
사업 완료 후 신도시인 세종시가 녹색 수변공간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쾌적한 여가 공간으로 세종시, 인근 지역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가운데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시행된 행복지구는 하천주변의 항구적 재해예방을 도모한다.
또 하천의 치수, 이수, 생태, 친수기능을 확보해 주변지역 관광자원과 연계 광역관광 네크워크를 조성한다.
소수력발전, 태양광조명, 태양광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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