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백화점, 할인매장, 도ㆍ소매시장,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60개의 접우산, 장우산, 양산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10개 제품만 KS 등 기준에 적합하고 나머지 50개 제품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대별로는 개당 1만5000원 이상 제품의 경우 18개 제품 중 14개 제품, 1만원~1만5000원 제품은 23개 제품 중 18개 제품, 5000원~1만원 제품은 19개 제품 중 18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낮은 가격대에서 부적합 제품이 많았다.
우산의 경우 강풍주의보 수준의 바람세기에서 견디는 정도를 나타내는 내풍성 시험에서 42개 제품 중 12개 제품이 살이 쉽게 휘거나 부러졌으며, 자외선 시험에서는 양산이 우산보다 자외선 차단력 정도가 약했다.
기술표준원이 지난달 전국의 성인 2183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77%가 우산과 양산의 품질 불양을 지적했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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