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사랑의 밑반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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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기 사랑의 밑반찬 전달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11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라오스에 가보니 동물과 사람이 사는 공간이 구분이 없더군요. 초점없는 눈빛에 담긴 절망적인 표정을 보노라니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혜경 대전장애인탁구협회장(컨츄리식품 대표)이 월드비전대전충남지부(지부장 도귀화)와 함께 일주일간 라오스에서 자원봉사를 마치고 온뒤 10일 이렇게 말했다.

권흥주 대전장애인탁구협회 부회장과 함께 오랜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장애아동들을 후원해온 이 회장은 라오스의 참상을 보고 온뒤 학교시설과 식수캠프 지원을 위해 매달 50만원씩을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행중 4년째 매주 토요일이면 노인시설 등에 찾아가 20여 장학사 회원들과 함께 청소와 목욕봉사 등을 해온 교육복지연구회장 이규선 관평중 교장은 “사람들이 동물처럼 살고 있는 라오스의 비참한 환경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봉사교육은 인성교육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수학여행 대신 꽃동네 봉사활동을 체험학습으로 선택해 왔는데 봉사 활동 시야를 세계로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관호 월드비전대전충남지부과장은 “장애인탁구협회 봉사단에서 라오스 식수캠프와 학교재건,사업 후원을 약속해주셨다”며 “각 학교 자원봉사단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사업에 동참해주시기로 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혜경 회장은 “라오스에서 내가 후원한 아동을 만나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일행이 방문한 라오스 세폰지역은 책상, 칠판, 식수, 화장실과 같은 기본적인 시설이 갖춰진 학교가 거의 없는데다 교육 장비와 놀이 용품도 거의 전무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비전 자원봉사자 일행은 ‘희망의 세대여 일어나라’라는 슬로건 아래 라오스 아동과 1대 1 결연을 통해 후원하고 학교시설 개보수와 학교건축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월드비전 자원봉사에는 윤은진 아산교육청 장학사. 박혜숙 천안교육청 장학사, 정용하 성천초 교장. 이규선 관평중 교장. 이성구 장동초 교장. 이혜경 장애인탁구협회장. 권흥주 이사. 권성주 대전MBC PD, 서정원 쌍용고학생. 도귀화 월드비전 대전충남지부장, 김관호 과장. 홍지영 간사가 참여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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