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이달들어 기술보증기금 등과 함께 금융기관의 개별업체별 대출 금액 가운데 실제 최대 20억원 한도로 해당업체가 기술보증을 받아 해당 금융기관에 자금을 대출받게 되면 총액의 50%에 대해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 정책에 따라 한국은행은 총액한도대출제도를 통해 대전ㆍ충남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일반 대출금리보다도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등 창업단계를 지난 벤처기업들의 자금란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대덕특구 지원본부, 시중은행 등에 해당 공문을 전달하는 등 벤처기업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으로 시중은행은 1.25%의 낮은 금리로 한국은행에서 해당 자금을 대출받아 5~6%대 금리(일반 금리 7%이상)로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균(45ㆍ대전 업체 대표) 씨는 “한국은행의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며 “시중 은행에서도 벤처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3~7년에 해당되는 벤처기업의 경우 창업기보다 더 많은 자금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금융권이 함께 벤처기업을 살릴 수 있는 지원정책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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