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지난 4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의 심의 결과를 존중한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목록화하여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추진할 문화유산은 남한산성, 중부내륙 산성군,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아산 외암마을, 익산 역사유적지구,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순천 낙안읍성 등 7건이며, 자연유산은 창녕 우포늪 1건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해당 유산에 대한 잠정목록 신청서를 작성해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일대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여년전 부터 강씨, 목씨 등이 정착하여 부락을 형성하였고 400여년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했다.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이간선생이 마을의 이름인 외암(巍巖)을 자기호로 사용하였으며 그 뒤 어음(語音)이 같은 외암(外岩)리로 불리워졌다.
이마을은 20만 7847㎡의 면적에 69가구 192명의 주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한옥기와, 초가, 돌기와, 양와 등 총 213채의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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