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이 지난 2004년 7월부터 도입한 도슨트 전시해설이 지난해 말까지 1000회 이상을 기록했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를 뜻한다.
혼자 작품을 관람하는 것보다 도슨트의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지면 작품에 대한 감상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작품을 단지 눈으로만 보는 것에서 나아가 전시 주제와 관련한 폭 넓은 작품 해설과 작품을 파악할 수 있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워지는 전시 관람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의 도슨트는 미술을 사랑하는 주부들로 구성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장점이다.
현재 대전시립미술관에는 20명의 도슨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의 더 나은 작품 감상을 위해 도슨트 해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주말 오후 2시와 4시에만 운영하던 것을 지난 4월부터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까지 확대했다.
15~20명의 단체 관람객들은 일주일 전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 전시 해설을 신청할 경우 평일에도 도슨트 작품 해설이 가능하다.
또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슨트 작품 해설도 이뤄진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관람일 일주일 전까지 예약하면 도슨트 작품해설이 가능하고 취소할 경우 전날까지 미술관에 통보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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