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선율 타고 온 '열정의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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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선율 타고 온 '열정의 탱고'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10 10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오는 20일 남미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가 첼로 선율을 타고 우리 곁으로 온다.

▲ 왼쪽부터 파블로 징어, 송영훈, 호세 바예스테르
▲ 왼쪽부터 파블로 징어, 송영훈, 호세 바예스테르
이날 오후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탱고 무대에는 남미음악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첼리스트 송영훈과 ‘탱고 황제’ 파블로 징어, 클라리네티스트 호세 바예스테르가 함께 한다.

이들은 이날 ‘Tribute to Piazzola’라는 이름 아래 ‘A Concagua’와 ‘Tango Callejero’, ‘The Four Season of Buenos Aires’ 등 주옥같은 탱고 곡들을 격렬하면서도 품위 있게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그간의 탱고 공연이 탱고의 이미지에 집중했던데 반해 탱고의 핵심에 가까이 다가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탱고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층민의 감정 표출구로 시작된 탱고음악의 역사는 그동안 삶의 면면을 가식 없이 드러내 음탕하고 불건전한 것으로 치부돼왔다. 하지만 이번 공연에서 피아노와 첼로, 클라리넷의 조화는 국적과 나이를 초월해 탱고의 역설적 긴장을 노래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번 공연은 14일 대구에서 시작돼 15일 부산, 17일 울산을 거쳐 대전에서 선보이며, 마지막 공연은 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VIP석 5만5000원/R석 4만4000원/S석 3만3000원/A석 2만2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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