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해양부는 대한주택공사와 함께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기반 건물통합정보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IS기반 건물통합정보란 디지털 지도의 건물정보에 용도, 구조, 층수, 면적 등의 건축행정정보를 통합한 정보로서 대국민 서비스와 지자체 정보화의 핵심 기반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건물의 형태와 위치, 건물 명칭 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하고, 건축물 관련 행정정보는 건축물관리대장을 별도 확인하게 돼 있어 건물정보를 활용하는데 많은 불편이 따랐다.
특히 지도상의 건물 정보와 대장상의 건물정보가 별도로 관리됨에 따라 관리주체 및 갱신주기가 서로 달라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다.
건물통합정보가 구축되면 건물 형태ㆍ위치 등 지도정보와 함께 지번ㆍ구조ㆍ용도ㆍ층수ㆍ사용승인일ㆍ건폐율ㆍ용적률 등의 건축물대장의 주요정보를 일선 행정관청 방문 없이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GIS기반 건물통합정보 구축사업은 국토부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2010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전국 248개 지자체 690여만동 건물의 DB 구축 및 유지관리시스템 개발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대한주택공사는 2007년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 지난해 10월 시범적으로 서울 5개 구와 경기 광명시를 대상으로 16만동의 건물통합정보DB 구축과 유지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에는 대구·광주·전북·제주 전역과 강원 일부지역 등 34개 지역을 선정해 117만여동의 건물통합정보DB를 구축하고, 시범 유지관리시스템을 보완·확장해 지자체에 설치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국토부와 주택공사는 내년까지 나머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DB 구축과 유지관리시스템 개발·보급을 완료하고, 향후 발전계획 등을 수립해 2011년부터 건물통합정보의 확장과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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