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지역 전세자금 보증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지난달 대전ㆍ충남지역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이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ㆍ충남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ㆍ충남지역에서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은 134억원에 달해 123억원이었던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추세는 집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등 전세자금 보증제도가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제도는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되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장기전세주택의 경우 최대 2억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로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6% 수준이다. 이밖에도 20세 미만의 자녀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의 경우 보증료 0.1% 포인트 인하 및 보증한도 우대(연간소득의 최대 2.5배까지 인정) 혜택을 받을 수가 있다.

주택금융공사 대전ㆍ충남지사 관계자는 “전세자금 보증규모가 170억원이었던 전월대비 21%가 줄어들긴 했지만 봄 이사철이 마무리돼 그만큼 전세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전세자금 보증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의 생활이 보다 윤택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