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벤처, 세계최초 자동비행 군 표적기 개발

  • 사회/교육
  • 미담

충남대 벤처, 세계최초 자동비행 군 표적기 개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6-04 6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충남대학교 창업 벤처 NES(대표:전기공학전공 정태원 교수)가 자동비행이 가능한 대공사격 훈련용 소형표적기(Aerial Target)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NES는 지난 달 29일 충남 서해안에 있는 모 부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비행시스템이 탑재된 소형무인 표적기(ARIS-MAT)의 자동비행을 시연했다.

NES에 따르면 이날 ARIS-MAT는 컴퓨터에 의해 계획된 비행경로를 따라 속도와 고도를 유지하며 안정된 비행을 수행했으며, 지상통제 장비와 통신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이륙장소로 복귀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ARIS-MAT는 이날 평균 속력 150km/h, 최고 속력 180km/h를 기록해 군에서 요구하는 최고 속력인 150km/h의 조건을 충족시켰으며, 조종자의 육안에 의존해야 하는 수동 표적기 제어 범위의 열 배가 넘는 반경 10km의 활동 범위를 보였다.

이번 개발은 그동안 군에서 표적기로 사용하는 내연기관 비행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자동항법 장치의 센서가 이겨내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자동비행은 음속에 가까운 고속 비행체에만 개발돼 왔으며, 배터리를 사용한 비행체의 경우 속도가 100km/h에도 못 미쳐 군사용 표적기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개발 책임자인 이기성 박사(44)는 “국내 기술로 무인 자동제어 소형표적기가 개발됨에 따라 저렴한 비용으로 훈련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개발은 향후 공대공 표적기의 개발가능성을 연 것은 물론 우리 군의 전투력 증강에 기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강순욱 기자 ksw@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