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레미콘업체 등 대전ㆍ충남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일부 건설자재의 생산량 감소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및 일선 자치단체의 조기집행이 실시되면서 시멘트와 자갈, 모래 등 일부 건설자재 공급이 달리는 실정이다.
현재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정부와 일선 자치단체의 조기집행계획에 따라 크고 작은 각종 사업이 발주돼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러나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레미콘업계와 건설사 등에선시멘트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자갈 또한 소비가 늘어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금강살리기 사업을 앞두고 금강변의 골재채취 허가가 제한되면서 모래 확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 일부 건설자재 가격이 뛰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톤당 5만7000원 하던 펄크시멘트(무포장시멘트) 값이 6만7500원으로 올랐으며 일반모래와 파쇠모래는 ㎥당 300~500원, 자갈 역시 최근 ㎥당 300원정도 인상됐다.
더욱이 앞으로 충남도청 신청사 건립과 금강살리기 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 각종 대형공사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일부 건설자재의 품귀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학하지구와 도안신도시 등 현재 대전에서 분양중인 아파트 건립이 본격화 되면 건설자재 부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다만, 모래는 금강 살리기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물량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건설업체는 공급부족에 대비, 시멘트와 자갈 등 건설자재 확보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시멘트와 자갈 등 일부 건설자재의 경우 공급물량 부족으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향후 도청신청가 공사 등 대형공사가 본격화 될 경우 일부 건설자재의 공급부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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