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가 풀뿌리를 돕는 꿈을 열고자 준비된 대전풀뿌리시민센터(이사장 송인준. 상임이사 김제선)가 오는 5일 오후 7시 개원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대전풀뿌리시민센터는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대전시 중구청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사)풀뿌리사람들」을 설립, 운영하게 된다.
풀뿌리사람들은 구 중구문화원을 리모델링해 지상 2층과 지하 1층 160평의 공간을 마련했다 본사 독자위원인 김제선 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는 2일 “시민센터는 일본의 NPO센터나 미국의 CIVIC센터처럼 시민들의 자발적인 공익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지원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한국 최초로 설립된 NPO센터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이사는 “풀뿌리시민센터는 마을과 직장에서 공익활동을 벌이고자 하는 풀뿌리들의 만남과 모임 공간 및 작은 단체들의 사서함을 제공하는 한편 작은단체와 사회적 기업의 인큐베이팅과 맞춤형 시민교육, 비영리단체의 경영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풀뿌리시민센터의 인큐베이팅 공간에는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공동대표 박미라), 대전청소년체험 또래학교(교장 안여종), 청소년성장학교(준) 깨다(담당 박윤희), 품앗이솜씨공방(담당 권수영), 대전시민사회연구소(소장 류진석) 등이 입주해 있다. 이들 입주 기관들은 상근자가 1인 이하인 작은 단체들이거나 사회적 기업의 설립을 준비하는 기관들이다.
송인준 이사장은 “풀뿌리시민센터는 공익적 시민활동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각종 모임과 교육 행사에 사용할 수 있고, 모든 공간에서 인터넷과 빔프로젝트 사용이 가능하다”며 “개원을 기념해 6월 한달 동안 모든 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소개했다.오는 5일 개원식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먼저 개원기념세미나 풀뿌리시민센터 길찾기’가 정선기 박사(대전발전연구원)의 주제발표로 이날 오후 4시에 열려 시민센터의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한편 풀뿌리사람들은 대전풀뿌리시민센터 개원을 기념해 오만상상포럼 자유공모사업을 진행한다. 총 10개 내외의 학습, 토론 모임을 공모를 통해 선정, 총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러 기념사업들의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ool.or.kr)를 통해 5일 공고될 예정이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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