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콘텐츠사업국장은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과 대전충남기자협회(회장 류제일)가 2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지역언론 발전 세미나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지역 언론 생존 전략’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은 지역 미디어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미디어’모델을 구현하고 지역 미디어로서의 주체적 역할과 특화된 가치를 창출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토론에 참여한 본사 최정규 경영지원본부장은 “대전충남 지방정부의 광고액수는 경기도의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며 “행정기관의 제도적 뒷받침을 법제화하고, 지역언론은 자사이기주의에서 탈피해 서로의 공동이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미디어 환경 변화로 ▲전국단위 언론 미디어에 의해 점유되고 정복된 지역언론의 위기 ▲가장 큰 광고주인 지자체 기관이 지역 언론을 매개로 하지 않고 지역민에게 정보 유통 비중 증가 ▲전국단위 전 국민들이 인터넷 통해 정보 접하기 심화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 교수는 ▲지역민들은 지역매체를 통해 지역 정보를 얻을 권리가 헌법 10조에 명시된 행복추구권임을 주지시키기 ▲지역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타당한지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지역신문, 방송 협력으로 지역신문법과 방송관계법 지면을 충분히 확보하고 화면 할애하기 ▲지역언론이 전국단위 중계소로 전락하지 않도록 인력 감축 안하기 ▲지자체가 지역 언론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지역미디어벨트 시장 생성하기 ▲개별 언론사간 독자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 브랜드 가치 높이기 ▲지자체의 언론역할관에 대한 법제도 구현으로 공적 자금 확충방안 회복 등을 제시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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