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5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올해 두 번째 헨델&하이든 시리즈로 ‘관악기의 화려한 유혹’을 선보인다.
이날 연주에서 대전시향은 객원지휘자 발터 힐거스와 함께 관악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슈트라우스의 ‘13개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내림마장조 작품 7’, 쿠르트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를 위한 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곡들에는 4개의 트럼펫과 4개의 플루겔혼, 3개의 혼과 트롬본, 유포늄, 투바, 팀파니, 클라리넷이 등장하며 때로는 강하고 화려하게, 또 때로는 섬세하고 부드럽게 음악을 그려낸다. 특히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은 이제껏 발견하지 못했던 관악기의 화려함 음색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전석 1만원.
●청소년 음악회 13일 아트홀... 국내 첫 여성지휘자 김경희씨 초청
오는 13일 오후3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헨델 서거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청소년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연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지휘자 김경희(사진)와 TJB교향악단이 헨델의 ‘수상음악 모음곡’과 ‘합주협주곡 Op.6-2’, ‘왕궁의 불꽃놀이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김미숙이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가운데 ‘울게 하소서’를, 테너 김기범 역시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그늘 아래’를 불러 귀에 익은 명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국내에서는 거의 연주되지 않았던 소프라노와 테너 듀엣곡 ‘새벽이 밤을 훔쳐 가듯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청소년과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전석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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