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전아트페어는 대전지역에서 10년이 넘은 미술축제로 오원화랑을 비롯해 이공갤러리, 현대갤러리, 우연갤러리 등 대전지역 화랑계에서 오랫동안 터를 잡아온 화랑이 다수 참여한다.
▲ 가국현作.'古-그리고지금'.100x100cm. |
이는 미술품시장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화랑 사이의 정보교환이나 판매 촉진 또는 시장의 확대를 위해 화랑들이 힘을 모으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프랑스의 피악(FIAC), 스위스의 바젤, 미국의 시카고 아트페어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며 미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전지역 미술계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회인 아트페어에 오원화랑을 비롯해 이공갤러리, 현대갤러리, 가보갤러리 등 지역의 8개 화랑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지난해 박경범, 박능생 등 떠오르는 젊은 작가가 대거 참여했다면, 올해는 중견작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 박용作.'산을넘는길'.53.0x45.5cm. |
갤러리소호는 자연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 놓은 문수만 작가, 이공갤러리는 강렬하고도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이승년 작가가 참여했다.
오원화랑은 2009 한국구상대전에 참가한 가국현과 박용 서양화가를 선정했다.
‘색의 연금술사’라고도 불리는 가국현 화가는 인터넷미술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특히 박용 작가는 지난해 제6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진원 대전화랑협회장은 “여러 면으로 어려움이 있고 열악한 미술시장의 기반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에서 열심히 화랑을 경영하고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라며 “미술애호가 뿐 아니라 대전시민이 모두 참여해 미술문화 발전의 장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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